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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스웨덴 칩셋업체 인수…노림수는?

삼성電, 스웨덴 칩셋업체 인수…노림수는? 

삼성전자가 스웨덴 무선랜 칩셋업체를 인수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해당 업체의 칩셋 기술을 차세대 갤럭시 시리즈에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나노라디오 AB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인수 규모나 배경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나노라디오는 모바일 단말기에 장착되는 초저전력 무선랜(Wi-Fi) 칩셋을 생산하는 업체다. 약 6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인 소규모 업체지만 원천 기술을 보유로 인해 무선 통신 산업 분야에서는 경쟁력 있는 회사로 꼽힌다. 

 

해당 회사는 지난 2004년 설립됐으며 본사는 스웨덴에,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에 영업 지사를 두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나노라디오의 저전력 칩셋 기술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데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노라디오의 무선랜 칩셋은 휴대폰, 가정용 감시 카메라,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및 게임기 등에 탑재된다.


제프 블라버 CCS인사이트컨설팅 대표는 “삼성전자가 평소 인수합병을 많이 하는 기업이 아닌 점을 감안하면 해당 인수는 하찮은 것이 아니다”며 “삼성전자는 나노라디오 인수로 부품라인의 수직적 통합과 동시에 뛰어난 엔지니어링 인재를 획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노라디오 기술 통합으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 등 디바이스의 전력 소모를 줄이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