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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미래산업,신성장

[해양레저가 뜬다] 대한항공, 영종도에 마리나 복합 레저시설 세운다

[해양레저가 뜬다] 대한항공, 영종도에 마리나 복합 레저시설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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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해수욕장 인근 매립…요트계류장·방파제 건립

해외 관광객 접근성 좋아


 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인천 영종도 왕산해수욕장에 마리나복합레저시설을 건립한다.

대한항공은 2011년 3월 인천시, 용유무의프로젝트매니지먼트(주)와 ‘왕산 마리나 조성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 협약(사진)을 맺은 후부터 마리나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지원시설사업 등으로 추진되는 왕산마리나 조성 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지구의 중구 을왕동 산 143 일원 왕산해수욕장 인근 공유수면 9만8604㎡를 매립해 요트 300척 규모의 계류시설 및 해상방파제, 클럽하우스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전체 사업비는 1500억원에 이른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은 왕산 마리나 사업으로 범국가적 행사인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지역 관광사업 진흥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왕산 마리나’ 사업이 입지 조건, 항공사와의 연계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막강한 시너지 효과를 올릴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무엇보다 용유·무의 지역은 마리나 사업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이 지역은 태풍으로부터 안전하고 서울에 인접해 있으며 중국과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및 김포국제공항이 인근에 있어 해외 관광객의 접근성이 좋다. 국내 관광객은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및 인천대교, 공항철도를 이용해 쉽게 이곳을 찾을 수 있다. 주변에 서울을 포함한 인천, 수원, 화성 등 많은 인구 밀집 도시들이 포진해 있어 잠재적으로 대규모 관광 수요가 가능한 것도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토의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향후 마리나 사업이 활성화될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용유·무의 지역은 큰 발전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왕산 마리나 사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1년 11월 왕산 마리나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60억원을 투입, ‘왕산레저개발’을 자회사로 설립했으며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해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조 전무는 왕산 마리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계획안이 나오자마자 마리나 사업의 좋은 본보기가 되는 미국 샌타모니카를 둘러보고 개발 담당자와 직접 미팅을 하는 등 강한 의지와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마리나 사업을 통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역량을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레저 시설인 마리나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 해양레저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