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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nFo/정치

문재인 "곧 대통령 출마 선언"...이달 중순 예정

문재인 "곧 대통령 출마 선언"...이달 중순 예정
트위터에 밝혀... "국민과 함께 출마선언문 쓰겠다"


▲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곧 대통령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 문재인 트위터 갈무리


 [기사 대체 : 오후 5시 50분]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이 이달 중순경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한다.

 

문재인 의원은 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moonriver365)와 페이스북(fb.com/moonbyun1) 계정에 "곧 대통령 출마선언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시민들과 함께 쓰는 출마선언문 작성할 것"

 

문 의원은 '함께 쓰는 출마선언문'이라는 머리말이 붙은 트위터 글에서 "선언문에 여러분의 의견을 더하고 싶다, 꼭 담았으면 하는 내용을 멘션으로 보내 달라"며 "정책, 비전, 시대정신 무엇이든 좋습니다, 함께 생각합시다, 함께 시작합시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치는 소통이다, 정치는 대화다"라며 "많은 시민들의 생각과 의견을 귀담아 듣고 이를 하나로 모아내는 것이 정치다, 더 이상 정치인들의 일방적인 생각이 정책이 되고 국가비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 의원은 "듣고 싶다"며 "당신이 생각하는 시대정신은 무엇인지, 당신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무엇인지, 당신이 그리는 우리나라의 비전은 무엇인지 한 마디 한 마디 놓치지 않고 듣고 싶다, 깊이 새겨듣고 이를 출마선언문에 녹여놓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과 당신이 공동정부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아니 당신이 바로 문재인이라는 생각으로 참여해 달라"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고 노 전 대통령 3주기 추모기간이 지난 뒤 밝히겠다"고 말해왔다.

 

트위터·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출마선언문에 담겼으면 하는 자신의 생각을 문 의원에게 보내고 있다.

  


▲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과 공동정부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함께 쓰는 출마선언문'에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 문재인 페이스북 갈무리

 트위터 아이디 '@wind0221'은 "보통 시민들이 보통의 상식을 가지고 잘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문재인님이 그런 사회를 만들어가는 대통령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제가 생각하는 시대정신은, 고리타분하지만 민주주의적 정의의 확립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대직후 하려 했으나 새지도부 스포트라이트 받아야...중순경 공식출마선언 할 것"

 

문재인 의원의 공보업무를 담당하는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은 <오마이뉴스>와한 전화 통화에서 "문재인 의원은 시민참여정치, 시민민주주의를 많이 강조하면서 시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문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부터 시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했고, 참모진과 협의해 '함께 쓰는 출마선언문'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출마선언문를 마련한 후, 6월 중순경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며 "당초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직후 출마선언을 하기로 했지만, 새 지도부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하는 만큼, 시기를 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