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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nFo/정치

김문수, "삽질보다 복지 외치지만 GTX는 꼭 추진"

경기도, 제6회 'GTX 포럼' 개최

"국가와 미래의 발전을 위해 GTX와 같이 꼭 필요한 삽질은 추진해야 한다"

'GTX 포럼'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개발연구원이 주관하는 'GTX 포럼'이 12월 1일 저녁 6시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상희·전경수 GTX 포럼 공동대표 등 관련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GTX와 관련된 외국 사례, 연계 교통망 등을 주제로 펼쳐졌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일 열린 GTX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포럼 환영사에서 김 지사는 "삽질보다 무상급식, 무상보육, 반값등록금 등 복지에 치중한 세태에 살고 있다"라며 "내년 선거에서 표를 받기 위한 복지에 치중하기보다 국민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GTX는 여러 논의를 거쳤고 야권이 과반인 의회에서도 인정한 사업이다"라며 "국가와 미래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조발표에서 김창준 前 미연방 하원의원은 "이미 세계 주요국의 대도시에서도 경기도가 추진하는 GTX 사업과 유사한 개념의 교통수단이 자리 잡고 있다"라며 "수도권도 GTX 사업을 통해 더욱더 살기 편한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기주 아주대 교수는 'GTX와 미래의 교통'이라는 내용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최 교수는 연계 및 환승센터 구축의 필요성, 프랑스 RER과 GTX 비교, GTX 서비스 제공, 미래 연계교통의 중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개발연구원이 주관하는 'GTX 포럼'이 12월 1일 저녁 6시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됐다.

GTX는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9년 경기도가 국토해양부에 제안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노선A(고양 킨텍스~동탄), 노선B(청량리~송도), 노선C(의정부~금정) 등 3개 노선이 최고 시속 200㎞/h, 평균 시속 100㎞/h로 지하 40~50m 깊이의 터널을 통과한다.

GTX 사업은 현재 2011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연구용역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